"르블랑 하면 페블랑!" 대세 챔피언을 가장 잘 다루는 LCK 선수는 누구?

LCK가 9주 차에 접어들면서 어느덧 플레이오프를 목전에 앞두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라인별 메타 챔피언은 무엇이었고, 메타 챔피언을 가장 잘 다룬 선수는 누구였을까요? 

'레넥톤 장인의 품격을 뽐낸 '모넥톤'이나 유일한 7전 전승의 명불허전 '페블랑'까지. 정규 시즌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라인별 챔피언 성적과 이에 대한 선수별 통계를 살펴봅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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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사용된 통계는 3월 17일 경기 전 통계를 기준으로 합니다


# 탑 : 장인 전용 픽이 된 레넥톤과 "1황" 제이스

 
먼저 시즌 초만 하더라도 '필밴' 카드였던 레넥톤은 '장인 픽' 수준까지 선호도가 떨어졌습니다.

2월 중순까지 픽밴 선호도(픽률과 밴률을 퍼센테이지로 합친 수치) 82%로 5위에 올라 있던 레넥톤은 대부분 팀들에게 외면받으며 55%까지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레넥톤 장인으로 손꼽히는 '모건' 박루한을 상대로 저격 밴을 하는 경우 외에는 픽밴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못하고 있죠.

물론, 프레딧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모건이 레넥톤을 선택해 상대방의 아펠리오스를 끝까지 마킹하며 역전승을 이뤄낸 장면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즌 LCK에서 레넥톤으로 5할 이상의 승률을 달성한 선수는 모건(5승 1패)과 '도란' 최현준(1승 1패)이 유일합니다.


상대 원거리 딜러를 끝까지 쫓아가며 역전승을 견인한 모건의 레넥톤 (출처 : LCK)



그렇다면, 8주 차 기준으로 '1황' 자리에 오른 챔피언은 누구일까요? 바로 제이스입니다. 이번 시즌 초만 하더라도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제이스는 계속해서 밴픽창에 얼굴을 비추며, 현재 55%로 탑 챔피언 중 선호도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승률도 무시무시합니다. 무려 26승 18패인데요, 현재 상위권 팀에 속한 탑 라이너 대부분이 제이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제우스' 박우제가 8승 4패로 66.7%의 승률을 기록했고, 도란과 '킹겐' 황성훈이 5승 2패로 71.4%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담원기아의 '버돌' 노태윤도 2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어 상위권 탑 라이너들은 대부분 제이스로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죠. 



# 정글 : 신짜오\, 리신\, 자르반의 천하삼분지계

 
정글은 신 짜오, 리 신, 자르반 4세가 각각 1, 2, 3위의 선호도를 달성하며 메타 챔피언임을 입증했습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신 짜오는 높은 인기답게 승패도 50승 49패로 정확히 반반 승률을 보였는데요. 이 중에서도 신짜오의 성적을 멱살 잡고 끌어올린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오너' 문현준입니다. 10승 1패를 기록하며 T1의 '전승 행진'에 제대로 공을 보탰죠. 실제 경기에서도 궁극기 '현월수호'로 상대방의 수많은 공격을 받아내고 살아 나오는 모습을 보여 주며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 돌아온 라이즈와 아리. 그리고 '쇼쵸페'



미드 라인에선 여전히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시즌 초부터 꾸준히 밴픽 리스트에 얼굴을 올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 '필밴' 위치에서는 벗어난 모양이지만, 여전히 픽밴 선호도 92%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대회용 국밥 챔피언' 라이즈도 돌아왔습니다. 개막 후 6연패를 기록하며 이제 쓸 수 없는 카드가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받았던 라이즈는 꾸준한 연구와 메타 변화가 겹치며 48%(23승 24패)까지 승률을 회복했습니다. 

이 두 챔피언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쇼메이커' 허수입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5전 전승이며, 라이즈는 5승 1패로 83.3%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쇼메이커 특유의 로밍이나 운영이 두 챔피언과 적합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함정 카드라 여겨졌던 라이즈, 결국 부활에 성공했다
 

그 뒤로는 픽밴 선호도 3위에 오른 르블랑이 있습니다. 최근 선호도가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역시 르블랑 하면 '페블랑' 입니다. '페이커' 이상혁은 르블랑으로 7전 전승을 기록했는데, 르블랑을 7회 이상 사용한 선수 중 유일합니다.

12.3 패치에서 리워크를 통해 단숨에 대세로 오른 아리도 무시할 순 없겠죠. 아리는 12.5 패치에서 소폭 너프되었음에도 불구, 12.5 패치에서 진행된 경기만을 따지면 100%에 가까운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아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인데요. 페이커는 6승 1패로 가장 많이 아리를 선택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쵸비는 아리로 3전 전승을 달성하며 KDA 15.0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 바텀 : 징크스 아펠리오스 2강 구도와 급락장을 맞은 노틸러스



마지막으로 바텀 라인입니다. 아직도 건재한 케이틀린이 선호도 1위에 올라 있고, 아펠리오스와 징크스가 뒤를 따르며 지분을 나눠 먹고 있죠.

원딜 챔피언의 선수별 통계를 살펴 보면 "잘 하는 선수가 잘 한다"라는 느낌입니다. 아펠리오스의 전체 통계는 48승 51패입니다. 여기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10승 1패, '테디' 박진성이 9승 6패, '룰러' 박재혁이 6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에이밍' 김하람도 6승 2패, '덕담' 서대길도 5승 2패를 달성했습니다. 기존에도 아펠리오스 숙련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선수들이 통계를 견인하고 있는 셈입니다.

징크스에도 동일한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전성기 시절 징크스를 정말로 잘 사용한다는 평가를 받은 '데프트' 김혁규가 9승 2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서포터 포지션에서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한 때 대세 서포터까지 떠올랐던 노틸러스가 3월 이후 경기에서 8연패와 6연패를 내리 달성하며 '급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8주차 경기만 따져도 3승 11패로 승률이 3할을 채 넘지 못했습니다. 노틸러스로 전승 가도를 이어가던 '호잇' 류호성도 이번 주차에만 2패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2월 막바지 9연패를 기록했던 레오나는 3월 이후 각각 6연승과 4연승을 달성하며 다시 대세로 떠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리헨즈' 손시우가 9승 1패, '베릴' 조건희가 5승 1패로 레오나 장인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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